몸에 좋은 들기름 자주 드시고 계신가요?!
들기름에 있는 리놀렌산이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데 도움을 주고 혈관 질환에 도움을 준다고 해요. 그래서 하루 한 스푼을 꾸준히 섭취하면 오메가 3 음식을 따로 먹지 않아도 될 정도라 중년 건강식으로 인기가 높아요. 젊은 분들도 건강관리를 해야 할수록 들기름에 관심도가 높아요.
들기름의 감마토코페롤은 항산화 작용을 해 피부 노화 방지에도 좋아요. 항산화 식품들은 노화를 일으키는 우리몸의 활성산소를 없애주니 꾸준히 섭취해주면 노화, 주름에 좋고 건강히 관리할 수 있게 도와줘요.
들깨가 피부에 좋아서 팩으로도 많이 하는데 생들기름도 아주 좋은 팩 재료예요. 제가 써 본 경험으로는 들기름팩이 들깻가루 팩보다 더 순하게 느껴졌고, 얼굴 마사지할 때 활용하기 좋았어요. 실제로 북한에서는 화장품 대용으로 피부 보습을 위해 들기름을 사용한다고 해요. 저도 아이들이 어릴 때 겨울이면 피부가 건조해져서 생들기름을 내서 아이들도 발라주고 저도 바르고 했었어요. 그때만 해도 화해 앱이라던가 화장품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었는데, 뭔가 믿고 쓰기에는 먹어서도 좋은 게 피부에서 좋다고 생각하고 기름을 내려서 발라봤었어요. 근데 생각보다 정말 좋았던 기억이 있네요.
들기름은 식이섬유도 풍부해서 변비로 고생이신분께도 도움을 준다고 해요.
예전에 이효리씨의 오일풀링이 인기였을 때 저는 들기름으로 했었어요. 오일풀링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공복에 식물성 오일을 입에 물고 15분가량 가글 하듯 오물오물하다가 뱉어내는 인도의 아유다르식 민간요법인데, 이효리 씨가 한다고 해서 유행했었답니다.
가글하고 뱉어내면 몸속의 독소가 오일에 흡착되어 배출되며 디톡스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해요. 저도 비염이 심하고 피부도 좋아진다는 소리에 혹해서 해봤었어요. 하지만 끈기가 없어 그리 오래는 못해봐서 그런지 효과는 못 느꼈어요.
식품으로 효과를 보는 건 끈기가 있어야 하는 것 같아요.
저는 오일풀링은 못하지만...
꾸준히 섭취하는 건 잘 해오고 있어요. 볶은 들기름은 나물이나 반찬에 넣어서 고소한 맛을 더해주는데 파스타에도 넣어 먹을 수 있어요.
"들기름 파스타" 의외로 굉장히 맛있답니다.
들기름 파스타의 재료는
파스타면, 김밥김, 깻잎, 새우, 맛소금, 후추
먼저 파스타면 삶을 물을 올려놓고, 재료를 씻고 준비하면 편해요.
깻잎은 가늘게 채쳐줍니다. 동글게 말아 채 썰면 더 편하게 썰을 수 있어요.
김도 가늘게 잘라둬요. 가위로 하면 편해요.^^ 1인분에 김밥김 반장 정도 자르시면 돼요.
물이 끓으면 파스타 면을 넣고 9분간 삶아줍니다.
면이 다 익으면 볼에 옮겨서 들기름을 뿌려둬요.
1인분에 3큰술 정도로 뿌려서 면에 들기름이 골고루 발리게 해 줘요.
따로 물을 끓이지 않고 면 삶았던 물에 새우도 빠뜨려 익혀주어요.
새우가 익는 동안(금방 익으니까 조금 재빨리^^) 면에 맛소금과 후추를 넣어 간을 맞춥니다.
준비돼 재료들을 그릇에 담기만 하면 끝이에요.
면, 깻잎, 김이 잘 섞이도록 골고루 비벼서 먹으면 돼요.
기호에 따라 새우나 다른 해산물과 함께 먹으면 더 맛있어요. 사실 전복을 올리고 싶었는데 장 보러 나가질 못해서 집에 있는 재료로 하느라 조금 아쉽지만.. 새우도 잘 어울려서 맛있었어요.
파스타 드실 때 올리브 오일로만 만들지 마시고 들기름으로도 해보세요. 입맛 까다로운 저희 아이들도 아주 맛있어했답니다.^^
들기름은 다른 기름에 비해 느끼한 맛이 덜하고 굉장히 고소하기 때문에 맛있을 수밖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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