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곰탕 만들기 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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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곰탕 만들기 쉬워요

by love연 2020. 7. 13.

날씨가 더운 날은 조금만 무리해서 움직여서 더 진이 빠지고 힘들죠. 그래서 그런지 몸살도 더 잘나고, 잘 안 나아지는 여름 감기로 앓기도 합니다. 요즘은 학교에 가끔 가고 있는 아이들 세명의 케어를 하고 있자니 자꾸만 몸살이 나고 있어요.

대부분 집에서만 생활하니까 오히려 운동량이 없어서 더 몸이 안 좋아지는 기분이에요. 저만 그런 거 아니죠?!

 

몸이 안 좋을 때 사람 마다 먹으면 힘이 나는 음식들이 있죠?! 저는 컨디션이 좋지 못할 때는 뜨끈한 국물에 밥 한 그릇 말아서 땀 뻘뻘 흘리며 먹고 싶어 집니다. 그럴 때는 집에서 쉽게 만들면서 맛있는 닭곰탕을 만들어 먹고 있어요.

여름의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은 가족들 모두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몸보신용으로 닭요리를 할 때는 닭곰탕을 하고 있어요.

닭곰탕은 삼계탕보다 조리과정이 더 쉬워서 좋은 것 같아요.

 

닭곰탕의 재료는

통 닭, 파, 마늘, 청양고추, 고춧가루, 후추, 간장

 

냄비에 물을 올려 끓을 동안 닭 손질을 합니다.

저는 껍질은 먹지 않고 발라내는 편이라 닭 껍질을 벗겨내고 조리하고 있습니다.

드시는 분의 기호에 맞게 조리하면 되겠죠?!

흐르는 물에 닭을 닦으며 기름기들도 가위로 제해줍니다.

 

물이 끓으면 손질한 닭을 한번 삶아내서 냄새와 이물질들을 제거해 줄 거예요.

 

뜨거운 물에 살짝 삶은 닭을 꺼내서 흐르는 물에 꼼꼼히 닦아줍니다

 

이과정을 하면 냄새 없이 깔끔한 맛의 닭곰탕을 먹을 수 있어요.

 

-냄비에 새로 물을 받아서 닭, 파, 마늘을 넣고 소금도 뿌려서 불에 올립니다.

-소금을 처음부터 넣어주면 고기에 간이 잘 베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닭고기 특유의 냄새를 잡아주기 위해 소주도 넣어줍니다.

-닭이 푹 잠기도록 물을 받고 최소 30분 이상 끓여줍니다.


닭이 익을 동안 칼칼한 양념장을 만드시면 됩니다.

 

양념장의 재료는 청양고추, 마늘, 파, 고춧가루, 후추, 간장입니다.

 

청양고추, 마늘, 파를 잘게 썰어 그릇에 담아줍니다.

 

고춧가루와 후추를 넣고,

 

재료들이 자박하게 잠길 정도로만 간장을 넣습니다.

간장을 너무 많이 넣으면 칼칼한 재료들 맛이 나지 않아서 양 조절을 잘해주셔야 합니다. 간장 양 중요!!

 

잘 저어주면 닭곰탕에 넣어 줄 양념장은 끝.

이 양념장은 잔치국수에 넣어 먹어도 맛있답니다.

 

30분 정도 끓였더니 닭이 잘 익었습니다.

닭고기를 드실 때 쫄깃한 식감을 좋아하시면 30분 미만으로 끓이시고, 흐물흐물한 식감을 좋아하시면 30분 이상 끓이시면 됩니다. 저는 몸살이 나서 후루룩 먹을 수 있게 30분 이상 오래 끓여 흐물흐물하게 만들었어요. 음식 씹기도 귀찮은 몸상태라...

 

익은 닭을 꺼내서 볼에 담아줍니다.

 

닭고기 살을 발라내 줄 거예요.

걸 잘 못 만지기 때문에..

금방 건져내서 닭이 뜨거울 때는 집게로 가슴살을 띄엄띄엄 떼어내놓으면 빨리 식어서 찢기 어렵지 않아요.

 

먹기 좋은 크기로 찢어줍니다.

분리한 뼈는 버리면 되고 닭고기 살만 끓이던 육수에 넣어 줍니다.

 

한소끔 더 끓은 뒤 후추를 넣고 불을 꺼줍니다.

 

커다란 그릇에 밥과 함께 담아줍니다.

 

아이들에게 줄 때는 마늘을 싫어해서 저상태에서 으깨서 넣어주고 있어요. 그런 들은 지 모르게 잘 먹어요. 훗

 

양념장을 넣어 국물과 잘 섞어 먹으면 됩니다.

칼칼한 맛을 좋아하시면 듬뿍~ 넣으세요.

땀 뻘뻘 흘리며 이열치열 먹고 나면 개운한 기분이에요.

 

몸보신 요리들은 장어나, 삼계탕, 추어탕, 흑염소, 전복 등 많겠지만...

장어는 싫어하고, 다른 것들은... 피곤한데 먹으러 나가는 게 더 귀찮게 느껴져서 집에서 종종 닭곰탕으로 대체하고 있어요.

닭곰탕은 몸보신이 필요할 때 집에서 만들 수 있는 보신 요리 중에서 제일 쉬운 것 같아요. 재료도 어디서든 살 수 있고, 오래 끓이기만 하면 되니까. 지키고 서서 해야 하는 요리들은 만들고 나면 진이 빠질 때도 있는데 약간 방치하며 오래 끓이기만 하면 국들이 편한 요즘이네요. 다른 반찬 필요 없이 밥만 하면 되니 신경 쓸 것 들어서 더더욱 좋았어요.

 

몸이 허해지는 날 감기, 몸살 걸리지 않게 몸보신이 되는 음식들도 챙기며 건강을 관리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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