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근대 재배 & 적근대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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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근대 재배 & 적근대 효능

by love연 2020. 6. 23.

봄에 아이들과 심었던 쌈채소 모종들이 잘 자라서 주말마다 풍성하게 먹을 수 있어요.

고기와 싸서 먹기 좋은 쌈채소들을 매해 심는데 정말 잘 먹게 되네요.

봄에도 날씨가 많이 차가운데.. 날씨가 그래도 조금 따뜻해지기 시작하고 아침 기온이 너무 떨어지지 않으면 항상 모종을 심고 있어요. 아이들 자연 학습을 위해서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매해 모종 심기를 같이 해주시고 있어요. 키우기도 쉽고 수확해서 먹는 재미도 있는 쌈채소를 위주로 모종 가게에 가서 직접 골라오고 있습니다.

 

할아버지께서 미리 준비해 놓으신 밭에 아이들은 모종 심기를 했어요.

모종 심기는 아이들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을 만큼 아주 쉽습니다.

①비닐 사이로 동그랗게 구멍 뚫린 곳을 호미로 구멍을 더 깊게 파서 모종이 들어갈 자리를 만들어 줍니다.

②준비된 모종을 플라스틱 용기에서 살살 꺼내서 파놓은 구멍에 넣어주고, 흙으로 잘 덮어 꼭꼭 눌러줍니다.

 

계속해서 새로운 것들이 나와서 그런지 요즘은 모종을 심고 키우기가 더욱 편해졌습니다.

 

한 가지 예로 구멍이 뚫린 비닐이 나오는데, 밭에 비닐을 씌워주면 비닐이 햇빛을 가려서 잡초가 잘 나지 못하기 때문에 키우기 더 편리합니다.

 

모종 심기를 할 때에는 모종이 물에 촉촉하게 젖어있어야 한 번에 쏙 뽑히기 때문에 신기 편합니다. 모종이 말라있다면 물을 촉촉이 뿌려서 적신 후 심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용기에서 모종을 꺼내는 순간 흙과 모종이 분리돼서 모종 심기에도 불편하고, 모종이 건강히 자라날지도 걱정됩니다.

 

모종을 모두 심고, 물을 주고 끝냈습니다.

 

모종 심기는 아이들도 쉽게 할 수 있어서 요즘 미디어에 너무 빠져있는 아이들에게 잠시나마 좋은 시간을 보낸 것 같아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왠지 흙과 가까이 지내면 건강해지는 기분이랄까? 이런 자연적인 일을 하고 난 날은 몸도 더 가볍고 기분도 전환이 되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 있으시거나, 스트레스가 많으신 분들은 한번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은근히 힐링된답니다.

 

쌈채소를 심은 곳이 집에서는 좀 멀어서 매일 저녁마다 가까이 계신 할머니께서 물을 주기로 약속하시고, 아이들이 가는 주말엔 아이들이 직접 물을 주기로 하며 한 달을 보냈습니다.

심은지 한 달이 지난 적근대예요. 모종을 심은 경우 한 달이 지나면 먹을 만큼 자라서 여름 내내 먹을 수 있습니다.

 

조금 작긴 하지만 아이들이 한입에 쏙 쌈 싸 먹을 수 있는 크기가 됐을 때 얼른 따와봤어요. 잎을 떼어내도 어린잎이 계속해서 쑥쑥 자랄 테니 부지런히 가져가 먹어야겠어요. 직접 키운 쌈채소는 정말 부드럽고 맛이 좋아요. 집에 오는 길에 당장 삼겹살을 샀습니다.


상추 종류는 많이 먹었지만 적근대는 그다지 맛있다고 느끼지 않았는데, 생각해보니 아이들 이유식에도 많이 넣었던 영양이 아주 풍부한 채소라는 것이 생각났어요. 아이들 이유식 할 때는 이유식 책들을 달고 살았는데, 적근대가 들어간 이유식들이 많이 있었어요.

 

영양 풍부한 적근대의 효능을 알아볼까요?

✔칼슘을 함유하고 있어서 성장기 어린이들의 골격형성에 좋습니다.

✔칼로리가 적고 우리 몸의 노폐물과 나트륨을 배출시켜주며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막아주어 다이어트애 좋은 채소입니다.

✔비타민이 풍부하며 피부미용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변비에 좋습니다.

 

적상추와 적근대를 깨끗이 씻어 고추장 푹 떠서 놓고, 고기 구워서 허겁지겁 맛있게 먹었어요.

생각보다 맛이 더 좋았어요. 이 맛에 조금 번거롭더라도 매년 직접 키우는 것 같아요.

저처럼 고기와 먹기에도 맛있지만, 뚝뚝 손으로 잘라서 치즈나 그릭요거트 등을 넣고 발사믹 소스를 뿌려 샐러드 먹어도 맛있고, 강된장을 만들어 밥과 함께으로 싸 먹어도 좋고, 센 불에 빠르게 볶아 볶음으로 드셔도 맛있습니다.

 

가운데 선명한 빨간색과 푸른 초록빛이 어우러져 보기에도 예쁜 적근대는 가정에서 조경식물로도 키울 수 있으니 한번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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