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콜리 씻는 방법 & 브로콜리스킨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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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 씻는 방법 & 브로콜리스킨 만들기

by love연 2020. 6. 9.

브로콜리 어떻게 씻고 계신가요?!

 

저는 브로콜리를 먹으려면 미리 30~40분 전부터 씻기 시작해요. 브로콜리 씻는 방법이 어려운 건 아니지만 시간이 좀 걸리거든요.

 

올바른 세척법을 모를 때는 그냥 흐르는 물에 씻고 잘라서 한번 더 씻어주고 끝냈었는데, 그러면 안 되는 거였어요.

 

브로콜리는 워낙 봉오리 부분이 다닥다닥 붙어있기도 하고 자체적으로 코팅되어 있어서 흐르는 물에 그냥 씻어 내면 봉오리 안쪽은 전혀 씻기지 않아요.

볼에 물을 받아 브로콜리 봉오리 부분이 물에 포옥 잠기도록 해서 30분 정도 담가 놓으면 봉오리 부분이 열리며 안쪽의 불순물들도 다 빠져나와요.

30분정도 담가 놓은 뒤 줄기를 잡고 흔들어 씻어 준 뒤 물을 갈아줘요. 그러면 볼 밑부분에 이물질들이 나온 게 보여요. 가끔 벌레도 나오더라고요.

 

소금을 넣은 깨끗한 물에 봉오리 부분이 잠기도록 하여 10분간 둔 뒤 줄기를 잡고 흔들어 씻어줍니다.

 

줄기 부분과 봉오리 부분을 잘라서 여러 번 더 씻어 줍니다.

 

이렇게 씻어두면 음식 할 때나 평소에 샐러드로나 아님 저처럼 스킨도 만들어 쓰기 편해요.


브로콜리는 비타민 C가 레몬의 2배, 감자의 7배나 되어서 하루에 브로콜리 2~3송이만 섭취해주면 하루 필요 비타민C는 다 섭취하게 됩니다. 또 브로콜리는 비타민C와 베타카로틴 등의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서 우리 몸에 쌓인 유해 산소를 없애주어 노화와 암 등의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에요.

 

서양인들은 감기 증세가 있으면 브로콜리 샐러드를 먹는다고 해요. 실제로 겨울에 무지 추운 캐나다에 살고 있는 가족들을 보면 브로콜리를 과일처럼 자주 먹고, 손님 다과상에도 생브로콜리를 소스와 함께 내놓더라고요. 생으로 먹어도 의외로 맛있어서 저는 데친 것보다 생으로 더 많이 먹고 있어요.

샐러드나 손님상에 놓을 때는 궁합이 맞는 음식과 함께 하면 좋아요. 브로콜리는 아몬드나 오렌지와 함께 먹으면 더 좋다고 해요. 오렌지가 맛있을 땐 브로콜리와 함께 먹으면 좋겠어요.

 

브로콜리를 잘 안 먹을 때는 줄기 부분은 당연히 버리고 봉우리 부분만 먹었었는데, 줄기 부분에 식이섬유와 영양이 훨씬 많다고 해서 지금은 절대 버리지 않고 있어요. 먹다 보면 오독오독 씹히는 맛이 있어서 식감이 더 좋게 느껴지더라고요.

 

비타민이 풍부한 브로콜리로 스킨을 만들어 쓰면 칙칙하고 기미가 많은 사람에게 좋습니다. 보통 여름에 많이 만들어 썼었는데.. 사실 요즘은 사계절 모두 자외선에 노출이 되니까 기미 할 겸 계절에 상관없이 자주 만들어 쓰고 있어요. 방송이나 유명한 사람들을 통해 알려진 미용법들 중에서 따라해보고 피부에 별 효과가 느껴지지 않으면 절대 다시 하지 않는 편인데, 브로콜리 스킨은 정말 맘에 쏙 들어서 밝아질 피부를 위해 기꺼이 만들게 된답니다.

 

끓는 물에 잘 씻은 브로콜리를 1분 정도 데친 다음 찬물에 깨끗하게 헹궈줍니다.

 

기존에 쓰는 스킨과 브로콜리만 있으면 브로콜리 스킨을 만들 수 있어요.

저는 브로콜리 스킨을 만들 때는 주로 닥 토로 쓰는 스킨과 브로콜리 스킨을 만들고 있어요. 수분감도 가득하고, 화장솜에 적셔서 스킨 팩 하기에도 사용감이 가벼운 닥토를 섞어 만들 때가 더 좋더라고요.

 

브로콜리와 스킨을 믹서에 넣습니다.

밑부분에 스킨이 있어야 잘 갈리기도 하고 어차피 나중에 섞을 거라 아예 같이 갈아줍니다.

곱게 잘 갈아줍니다. 브로콜리가 최대한 갈리도록 갈아주면 됩니다.

 

잘 갈리 브로콜리는 그대로 스킨으로 쓸 수는 없습니다. 건더기를 걸러내고 즙을 짜줘야 합니다.

 

이대로 그냥 쓰려면 브로콜리 팩으로 사용해도 피부를 환하게 밝혀줄 훌륭한 미백 천연팩이 됩니다. 근데 얼굴에 브로콜리 갈은게 뭍어있어서 털어내기 좀 번거로우니까 즙을 내서 쓰는게 여러모로 편하답니다.

 

면보에 넣고 즙을 내면 스킨이 완성됩니다.

 

이 과정이 약간 귀찮지만... 브로콜리의 영양을 피부로 전달하기 위해 견뎌야 해요.

 

공병에 담아서 세안 후 스킨 단계에서 발라주면 됩니다. 이렇게 만든 스킨은 냉장고에 보관하고 일주일 내로 다 써버려야 해요. 안 그럼 재료가 상해버리거든요.

먹는 음식으로 화장품을 만들 때는 절대 한꺼번에 많이 만들면 안 돼요. 소량만 만들어서 써야 합니다.

제가 만든 양도 스킨으로만 쓰기에는 좀 많아서 화장솜에 듬뿍 적셔서 브로콜리 스킨팩으로도 사용했습니다.

 

만드는 과정이 좀 귀찮아서 인터넷으로 천연화장품 재료 파는 곳에서 브로콜리 추출물을 사서 만들어 써보기도 했는데, 그건 별로 좋은 걸 못 느끼겠더라고요. 그래서 전 귀찮긴 하지만 브로콜리를 정성껏 닦아 만들어 쓰게 되네요.

브로콜리 스킨은 쓰고 나면 확실히 전체적인 피부톤이 밝아지는 것 같아요. 안쓰다가 며칠 쓰고나면 주위에서 피부 밝아졌다는 소리도 듣는답니다.

 

햇빛이 강할 때 기미와 칙칙한 피부가 더욱 신경 쓰이는 데 사용해보시면 만족할 거예요. 한번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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