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바다가 주는 커다란 선물 가자미.
봄에는 제철이라 알까지 품고 있어서, 생선 알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알만 먹어도 다 먹었다!"라고 하시는 더없이 매력 있는 생선입니다.
가자미는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하여 건강 증진과 체력 향상에 좋습니다.
가자미는 뇌를 활성 시킨다는 DNA가 풍부하여 한참 공부하고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도 좋은 식품입니다.
단백질은 인체의 구성과 활동에 영향을 미치므로 아이들은 단백질 섭취가 중요해요. 하지만 단백질은 우리 몸에 저장되지 않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섭취하여 줘야만 성장에 지장을 주지 않습니다.
단백질은 식물성 단백질과 동물성 단백질이 있는데 성장이 끝난 성인들에게는 식물성 단백질을 권하지만 자라나는 아이들의 경우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하여 소화 흡수도 잘 되고 아미노산 구성이 잘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해요.
소고기나 돼지고기도 좋지만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한 생선은 아이들의 뇌와 시력발달에 꼭 필요한 오메가 3 지방산도 풍부해서 더 좋겠죠?!
지느러미 쪽과 껍질에 콜라겐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피부건강에도 아주 좋습니다.
저는 운동하는 것을 좋아하고 얼굴에 살이 없어서 조금이라도 탄력에 도움이 되고 싶어 단백질 음식을 꼭꼭 챙겨 먹으려고 노력하는데 봄 생선으로는 제철이라 맛있는 가마지를 자주 먹어주고 있습니다.
노화와 피부탄력을 위해 콜라겐을 많이들 챙겨 드시잖아요. 콜라겐은 우리 몸에 있는 단백질로 스프링 모양을 하고 우리 몸을 단단하게 받쳐주는 역할을 합니다. 콜라겐은 우리 피부를 채워주는 가장 중요한 것이며 피부를 단단히 잡아주는 역할을 해줍니다. 성인이 되면 콜라겐은 조금씩 감소하게 됩니다. 따라서 나이가 들 수록 피부를 받쳐주는 힘이 줄어들고 주름이 생기게 됩니다. 점차 감소하는 콜라겐을 채워주기 위해 먹는 것에 더욱 노력을 기울이게 됩니다.
가자미는 비타민도 풍부하기 때문에 뇌와 신경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해주어서 뇌를 활성화시키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들에게 좋습니다. 또한 가자미의 비타민B2 성분은 구내염과 질염 같은 염증에도 좋습니다.
가자미는 다른 물고기에 비해 가격이 착하지는 않지만 생선가시는 많지 않고 살은 꽤 많은 편이라 아깝지 않은 것 같아요.
알이 꽉 찬 가자미가 마트에 들어와 있으면 보자마자 바로 사오게 됩니다.
소금을 뿌려 3~4시간 간을 해뒀다가 씻어서 조리해주면 특별한 양념이나 조리법 없이도 맛있는 요리가 됩니다.
가자미는 횟감으로 먹고, 구이와 쯤으로도 많이 먹고 있는데 저는 기름에 튀긴 가자미를 가장 좋아해서 거의 튀겨먹고 있어요.
깨끗이 씻은 가자미에 비린내도 좀 잡고 튀길 때 물기 때문에 기름이 튀지 않게 하기 위해서 밀가루 옷을 입혀줍니다.
펜을 달구고 기름을 넉넉히 둘러줍니다.
튀겨냈을 때 껍질이 바삭한 것이 좋아서 기름을 많이 둘러줬어요.
중불로 튀겨줍니다.
생선은 불 조절이 제일 중요해요.
불이 너무 세면 빨리 타버리고, 약한 불로 튀기면 껄집과 살이 들러붙고 무르고 익어버리거든요.
한쪽면이 잘 익었다면, 뒤집어서 마구 구워주면 끝~~!!
저는 생선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은데 가자미는 정말 맛잇게 먹어요. 비릿한 맛보다 담백한 맛이 일품이에요. 저는 아이들과 먹을 때 알을 좋아하는 사람이 없어서 알부분은 신경써 굽지 않아어요. 알까지 드실분들은 알이 잘 익도록 주황빛이 잘 익은 색으로 변할때까지 익혀서 드시면 됩니다.
한 마리면 밥 한 공기 뚝딱 먹을 수 있어요.
벼 발라내기도 쉬워요. 가장자기 쪽과 가운데 부분만 제거하면 아머지는 다 살 부분이에요.
저는 아이들과 싱겁게 먹으려고 와서 비장을 만들지 않았는데더 맛있게 드시려면 간장에 물을 살짝 넣고 고추냉이를 풀어서 가자미 생선살을 찍어 드셔 보세요. 정말 맛있답니다~~
날씨가 영하로 내려갔을 때 가자미를 사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소금 간 한 위 3~4시간 뒀다가 깨끗이 씻어 채반에 받쳐 베란다에서 꾸덕꾸덕하게 며칠 말려서 찜으로 해 먹으면 아주 담백하고 쫄깃한 식감으로 먹을 수 있으니 참고하셔서 봄철의 가자미를 맛있게 드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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