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몸의 여러 변화들이 있는데... 저는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졌어요... 원래도 심하던 비염은 환절기마다 병원에 가지 않으면 못 견디게 힘들고.. 피부는 뭘 발라도 트러블이 나고 항상 뾰루지가 나 있었어요.
그때부터인 것 같아요. 이것저것 따지고 그런 성격 아니지만... 먹고 바르는 것에 좀 더 예민하게 따지기 시작했어요.
전에는 좋아하는 브랜드 위주로 구매했다면...그 마크하나 가 왜 그리도 좋던지요.. 다 부질없는 것을...
화장품이나 클렌저가 약산성인지...피이지가 없는지... 점점 하나씩 따지는 게 늘어갔죠...
따지는 시선이 아이들에게만 집중되었던 유아기가 지나고, 아이들이 점점 커가니 이제 저와 아이들이 함께 쓸 수 있는 세안제나 화장품을 찾아보며 제가 썼던 편했던 것들에 대해 블로그에도 쓰게 되었네요.
친한 친구 중에 결혼 한지 몇 년이 지나도 아기가 생기지 않아서 걱정하고 같이 기도해주던 아인데...
정말 어렵사리 임신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얼마나 기쁘던지...!!!!!
뭔가 선물을하고 싶어서.. 고민하는데..
아기껀 태어나고 나서 사주면 될 것이고...(아기 꺼는 계속해서 새로운 좋은 것들이 많이 나와서 미리 사놨다가 후회했던 기억이 있어서 미리 사지 않는 버릇이 있어요) 지금 친구에게 필요한 건 튼살크림이지 않을까? 했어요.
그래서 제가 첫아이를 임심 했을 때부터 주야장천 열심히 발라왔던 C사의 튼살크림을 알아보다가...
띠. 로. 리.
제가 왜 저런 걸 그 돈 주고 발라댔을까... 우울감이... 몰려왔었네요...
지금은 페녹시에탄올 들은 건 안 사는데, 페녹시에탄올은 파라벤과 함께 많이 사용되는 방부제로 피부 자극을 유발해요.
소듐 라우릴 설페이트도 함유되어 있었는데 이것은 피부를 통한 침투가 쉬워서 심장, 간, 폐, 뇌에 5일 정도 머무르며 혈액으로 발암물질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또한 피부 건조를 유발하고, 백내장의 원인이되기도 합니다. 특히 어린이 눈에 위험한 성분이기도 한데 어떻게 임산부 스트레치 크림에 이런 게 들었나 싶더라고요.
게다가 피부 점막을 자극하는 알레르기 유발물질까지 첨가되어 있었습니다.
이런 좋지 않은 성분들이 함유된 크림을 그렇게 열심히 그 돈 줘가며 듬뿍듬뿍 발랐다 생각하니 속상하더라고요.
임산부 튼살크림은 유독 고가의 제품이 많은데..
우리나라 화장품 회사에서도 임산부 라인과 베이비 라인이 나오는 경우 임산부 화장품이 2~3배 비싼 경우를 볼 수 있어요. 왜 그럴까요?! 인산부 스트래치 크림에는 뭔가 특별한 첨가물이 있어서 차이가 있을까요?!
아니었어요... 소비자들이 싸게 양을 많게 해서 출시하면 저렴한 성분을 쓴다고 생각해서 판매가 잘 되지 않는다고 해요.
가격은 품질과 절대 비례하지 않아요.
화해라는 앱이 생기기 전에 샀던.. 그래도 나름 고르고 골라 샀던 화장품들 구매를 정말 후회했던 것들이 많은데 튼살크림이 그중 제일!! 후회막심이었어요.
소비자가 똑똑히 따져보고 사야 하는 중요성을 깨달았죠.
튼살은 호르몬 변화로 일어난 임산부 피부의 변화의 하나인데, 잘못 관리하면 영원히 남기 때문에 더더욱 신경이 쓰이죠. 임산부 튼살크림을 선택할 때 인공 함유가 첨가되지 않은 것으로 고르는 것이 중요해요. 아이과 가장 가깝게 연결된 부위에 바르는 만큼 안전한 제품을 선택하는 게 중요해요.
소르빈산, 미네랄 오일, 인공향료, DHT, 옥시벤존, 페녹시에탄올, BHA, 소듐 라우릴 황산염... 등의 성분은 피하시길 바라요.
그래서 제가 알아본 임신한 친구에게 선물하고 싶은 임산부 튼살크림은 "아토팜 매터니티 케어 마크 크림"입니다.
아토팜은 크림도 좋아서 겨울에 아이들 쓰게 하고 있는데 임산부 크림도 순하게 잘 만든 것 같아요. 크림 하나론 좀 건조하다면 셰어버터나 올리브 오일을 함께 발라 부드럽게 마사지해주면 좋아요. 오일이 없다면 아토팜의 같은 임산부 라인 중 매터니티 케어 마사지 오일을 같이 쓰면 될 것 같아요.
안전한 수분 공급!! 임산부 튼살크림에선 그게 관건!! 이랍니다.
광고와 높은 가격의 화장품이 좋을 거라는 편견을 버리고 아기와 산모의 건강과 피부를 위해 성분에 집중하시기를 바라요. 지금 임신 중인 제 친구는 원래 꾸미는 걸 좋아하는 미녀 친구인데 화장도 안 하고 염색도 한하고 조심하는 걸 보니 잘하고 있는 것 같아요.
향수나 방향제품들도 제품 특성상 향이 전달되어야 해서 휘발성 성분이 많이 사용되고, 이 중 일부에는 대표적인 환경호르몬 유발물질 프탈레이트 계열 성분이 있으니 못쓰게 해야겠어요.
임신 순간부터 아이가 어느 정도 클 때까지 멀리해야 할 네일아트와도 멀어지도록..
순산하고, 나와 아이의 건강을 위한 노력은 계속되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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