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히 없앨 수 없고 평생 관리를 잘해줘야 되는 기미는 제가 제일 신경 쓰이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천연팩도 열심히 하고 있고 기미에 좋다는 제품들을 꼭 사서 한 번씩 사용해 보기도 합니다. 조금 생소한 오일이지만 기미에 타마누 오일이 효과가 있다는 얘기를 듣고 하루도 빠짐없이 세 달을 써본 뒤 포스팅을 하게 됐습니다.
타마누 오일도 종류가 여러가지 있지만 저는 우수 화장품 제조 GMP 인증 시설에서 제조되었고, 가장 좋은 원산지 중 하나로 뽑히는 마다가스카르산 이 며, get it beauty 승무원 오일로 유명한 트리앤씨 마다가스카르 타마누 오일을 구매했습니다. 트리앤씨 마다가스카르 타마누 오일은 성분을 보호하기 위해서 원주민들의 전통방식인 냉압착방식으로 오일을 추출하고 있습니다.
타마누 오일의 효능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타마누 오일은 아래의 네가지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칼록필릭산 - 지방산
∨ 칼로필로라이드 - 항염, 피부 재생
∨ 락톤 - 항생
∨ 코마린 - 항염
타마누 오일은 피하지방층까지 흡수가 되기 때문에 상처치료와 피부 재생에 큰 효과가 있습니다.
우리 피부에 도움을 주는 리놀렌산(지성, 여드름 피부에 도움을 줌)과 올레산(건성, 속 건조 피부에 좋음)이 모두 균형을 이루고 있는 오일이기 때문에 피부에 발랐을 때 번들거림 없이 빠르게 흡수되고 건성피부뿐 아니라 지성피부, 여드름성 피부 등에도 효과적입니다. 오일 중에 바르고 나면 번들거리며 흡수가 잘 되지 않는 미끌거리는 오일들도 있는데 타마누 오일의 경우 흥수가 잘 되고 미끌거리지 않습니다.
타마누 오일을 사용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건조한 피부의 보습을 위해서는 타마누 오일 한, 두 방울을 토너, 에센스, 크림 중 하나에 섞어서 바르시면 됩니다.
▷피부 진정과 트러블 개선을 위해서는 스킨케어를 마친 마지막 단계에서 기미와 여드름 흉터, 색소 침착된 국소 부위에 면봉으로 바르거나 손끝으로 콕콕 발라줍니다.
저는 오직 기미를 위해서 하루도 빠짐없이 세 달을 아주 열심히 발라봤습니다. 뷰티 유투버들이 그다지 유명하지 않은 오일을 모두 올리는 건 정말 효과가 있어서 그렇지 않을까? 기대하며 발라봤습니다. 처음엔 기미 부위에만 손끝으로 발라줬었습니다. 빛을 받으면 착색이 되어서 좋지 않다고 해서 자기 직전에 스킨케어를 다 마친 상태에서 기미 부위에만 콕콕 찍어 바르고 잤어요. 항염 작용도 있다고 해서 중간중간 피부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 뾰루지가 나면 그 부위에도 발라줘봤고, 뾰루지를 짜내서 생긴 흉터부위에도 발라봤어요. 피부가 많이 민감한 분들의 경우 얼굴이 화끈거리기도 했다고 들었는데, 저도 민감성에 곡물로 만든 팩을 하면 트러블이 무조건 생기는 피부지만 타마누 오일은 피부에 불편함 전혀 없이 사용했습니다. 굳이 단점을 찾자면.. 냄새가 좀 강한편인데, 저는 평소에 건과류를 아주 좋아하기도 하고 천연 오일을 여러 가지 많이 사용해 왔어서 그렇게 큰 불편은 없었어요. 향에 민감하신 분들은 싫어하실 향일 것 같아요. 호두 쩔은내가 납니다. 호호바 오일도 냄새가 향긋한 오일은 아닌데 그것보다 약간 더 강한 쩔은내가 납니다.
세 달을 바른 결과는? 안타깝게 기미는 1도 옅어지지 않았습니다. 사람마다 효과를 보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어쩔 수 없구나 했지만... 매우 안타까웠어요. 역시 기미가 제일 어려운 거 같아요.
그런데 쓰다보니 기미가 옅어지기보다는 다른 효과를 많이 봤습니다. 보습과 흡수면에서 너무 좋았습니다. 저는 호호바 오일이나 로즈힙 오일을 보습 목적으로 로션이나 크림 바른 뒤 얼굴에 바르면 다음 날 어김없이 뾰루지가 올라오는데, 타마누 오일은 흡수가 굉장히 잘 될뿐더러 보습도 잘 되고 피부 컨디션이 굉장히 좋아졌습니다. 또한 기미 때문에 바르기 시작했지만 트러블과, 뾰루지 짜낸 색소침착 부위가 깨끗히 없어지는 것보고 놀랐답니다. 색소침착 부위, 트러블 난 곳에 바르면 효과가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색소침착 부위!! 얼굴에 뭐가 나면 만지지 말아야 하는데 저는 자꾸 짜내고 만지는 버릇이 있어서 흉 진 곳이 있었는데 그분분이 굉장히 옅어졌습니다!!! 이미 건드려서 흉터가 된 자국들에 일주일 정도 꾸준히 바르니 점점 옅어져서 이래서 사람들이 많이 쓰는구나!! 했어요. 기미보다는 여드름 피부의 색소침착 부위, 트러블 난 곳에 바르면 효과가 너무 좋았기 때문에 기미를 위해 쓰는 게 아니라 색소침착을 위해 쓰려고 합니다.
참!! 중요한 걸 잊을 뻔했는데 바르실 때는 눈 주위는 꼭 피하셔야 합니다. 눈에 아주 소량만 들어가도 엄청 아프답니다. 저녁에 바르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 햇빛에 노출되지 않게 바로 세안하는 것도 잊으시면 안 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