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잎효능 솔잎차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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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잎효능 솔잎차 만들기

by love연 2020. 6. 28.

사계절 모두 푸른 소나무의 솔잎은 효능이 아주 많아서 약재로도 쓰인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저는 농장에 그 많은 소나무가 있었음에도 그냥 관상용 말고는 생각도 못했었는데, 알고 보니 청으로 담가서 먹을 수도 있고, 차를 만들어서 마실 수도 있고 활용할 수 있는 방법도 많고, 건강에도 좋은 것이더라고요.

 

마침 농장에서 소나무 가지치기를 해서 버려지는 솔잎들이 많았습니다. 그걸 가지고 뭔가 해보고 싶어서 가지고 왔답니다. 가지치기한 솔잎들을 한데 모아 치우는 작업을 했는데 솔잎이 뾰족해서 따가웠지만... 옆에만 있어도 소나무 향이 얼마나 향기로운지 차로 만들어서 먹고 싶어 졌어요. 솔잎 향을 깊게 느껴보고 싶어서 반은 솔잎 청을 만들고, 반은 솔잎차를 만들었답니다. 사실 향은 솔잎청이 더 깊게 날 것 같은데 100일이라는 시간을 보내야 맛볼 수 있어서, 바로 먹을 수 있는 차도 같이 만들었어요.

집에서 차 만들기를 한 적이 있었는데 직접 만드는 차 맛이 굉장히 좋았어서 가끔 재료가 생기면 만들게 되네요. 

만들기에 앞서 솔잎 효능을 알아볼까요?

✔솔잎은 고혈압 예방에 아주 좋습니다. 혈관의 지방이나 첸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주어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심혈관 질환에 아주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솔잎을 꾸준히 복용하면 고혈압, 심근경색,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테르펜, 터미놀렌 성분이 항균작용을 해주어 염증 완화에 좋습니다.

✔제 포스팅에 많이 나오는 단어 같은데... 항산화 성분이 비타민C의 50배가 넘어서 몸속의 활성산소를 없애주어 암 예방은 물론이고 노화를 방지해주고 탈모예방에도 좋습니다.

✔솔잎은 향을 맡으면 힐링되는 느낌이 있는데 섭취하게 됐을 때는 실제로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준다고 해요. 또한 솔잎 우린 물을 넣어 반신욕을 해주면 피로함을 덜어주고 복통도 완화된다고 합니다.

✔면역력을 높여주기 때문에 여러 가지 질병을 예방해주어 감기와 기관지, 천식에도 좋습니다. 

✔흡연자분들~~!! 니코틴을 해독해줄 뿐 아니라 몸 밖으로 배출시켜준다고 하니 가까이해보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많은 효능이 있는 솔잎을 섭취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이번 포스팅에서는 간편하게 만들고 바로 먹을 수 있는 솔잎차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솔잎차 만들기의 재료는 솔잎과 쌀뜨물만 있으면 됩니다.

 

 

1차로 솔잎을 깨끗이 씻습니다.

쌀뜨물에 솔잎을 잡기 게 넣고 반나절을 담가 둡니다. 솔잎의 이물질들을 깨끗이 빼주기 위한 작업이라 중요합니다.

농장 나무들에는 약을 치지는 않지만 밖에서 자란 것은 아무래도 미세먼지로 오염이 됐을 수 있기 때문에, 깨끗이 닦기 위해 쌀뜨물을 이용합니다.

 

솔잎을 세척할 때 한 방향으로 씻어주면 나중에 자를 때 손에 잡기 편해서 편합니다.

 

나무에서 떼어낸 이 거뭇한 부분은 잘라내줍니다.

가위로 솔잎을 2~3cm 정도의 길이로 잘라 줍니다. 이때 장갑을 끼고 잘라주세요. 소나무 진액이 나와서 손이 끈적해진답니다. 솔잎을 자르다 보면 가위도 끈적해질 텐데 그건 주방세제로 잘 닦이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끓인 물에 자른 솔잎을 넣고 30초 정도 짧게 데쳐 줍니다.

 

채반에 건져서 물기를 빼줍니다.

 

빠르게 말리기 위해서 넓은 쟁반에 키친타월을 깔고 그 위에 데친 솔잎을 말려 줍니다.

 

차 만들기를 할 때는 집에 건조기가 있다면 상관없지만 저처럼 자연 건조하시는 분들은 일기예보를 잘 보고 날씨가 습하지 않은 날 하는 게 좋습니다. 애써 만든 차들이 곰팡이 날 수 있으니까요.

 

이렇게 수분을 잘 날려주기만 하면 완성이 됩니다.

 

찻잔에 간편하게 솔잎을 우려서 마시면 됩니다.

 

솔잎 차 준비

솔잎을 우려내기 편한 찻잔과 뜨거운 물, 소량의 솔잎을 준비합니다.

찻잔이 없다면 작은 냄비에 넣어서 끓여도 좋습니다.

 

솔잎 차

솔잎을 찻잔에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줍니다.

 

뜨거운 물에 솔잎이 잘 우러나오도록 찻잔의 뚜껑을 닫고 잠시 기다려 줍니다.

이미 한번 데쳐낸 것이기 때문에 차에서 아주 강한 솔향이 나지는 않지만 은은한 향이 납니다.

 

은은하며 향긋한 향이 느껴지는 솔잎 차가 완성되었습니다.

 

씻고 자르고 데쳐서 말린 후 우려서 마시기 간단하죠?!^^

 

감기 걸리거나 스트레스가 심한 날 한잔 따듯하게 마시고 자면 다음날 좀 더 좋은 컨디션으로 일어날 수 있습니다. 저는 자기 직전에 커피를 마셔도 잠을 잘 자는 편이라 그런지 자꾸 커피가 마시고 싶어 지는데... 그래도 카페인이 신경 쓰이는 날은 이렇게 은은한 차를 마셔주고 있어요. 늦은 밤 차 한잔은 나름 저의 힐링 타임이 되어줍니다.

 

 

솔잎차는 이번에 처음 만들어 봤는데 만드는 과정들도 어렵지 않아서 재밌었고 차맛도 은은한 것이 맘에 들었답니다.

저는 다른 잎차 종류를 만들어봐서 쉽게 느껴졌을 수 있는데.. 혹시 이 과정이 어렵게 느껴지신다면 솔잎을 커다란 냄비나 주전자에 넣고 푹푹 삶듯 우려내서 마셔도 됩니다. 대신 쌀뜨물에 담가서 깨끗이 씻어내는 작업은 꼭 하셔야 합니다.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재료들로 만들기 쉽고, 효능도 풍부한 차를 가까이하셔서 건강을 더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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